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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한국 경제사 연구의 최근 동향

초록/요약

지금까지 살펴 본 바와 같이 역사학계에서의 1950년대 한국 경제사 연구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편이며 주요 주제와 이슈에 있어서도 깊이 있는 논쟁을 이끌어 가지 못했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는 실증적인 연구에 치중한 반면 현실의 문제와 연결시켜 문제의식을 구체화시키는 데에 미흡했으며 사회과학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론의 부재를 보여 주었다. 따라서 향후에는 1950년대 한국경제에 대한 역사학적인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 다양한 소재의 개발과 이의 분석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 자료의 발굴을 통해 이 시기 연구의 활성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동안 한국 경제사 연구에서는 제도사적인 접근을 통해 당시 경제정책의 특성을 분석하는 연구가 부족하였다. 이에 경제정책과 관련한 제반 법률이나 경제 관련 기구에 대한 제도사적인 정리가 요청된다. 한편 1950년대 한국 자본주의 성격에 대한 연구자들의 시각 차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 1950년대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상이 정립되어 있지 못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한국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1950년대가 갖는 의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으며, 당시 경제 실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자본축적 과정의 계기를 밝히는 연구를 더욱 진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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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 머리말 227
2. 1950년대 미국의 대한 경제정책 229
3. 1950년대 한국 경제 233
4. 맺음말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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