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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여학생들의 관계적 괴롭힘 유형에 관한 질적연구

A Qualitaive Study Exploring Relational Bullying Types among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초록/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여학생들 사이의 관계적 괴롭힘 경험에 관한 질적분석을 통해 관계적 괴롭힘의 다양한 유형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역 여자중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고, 질적 자료 분석 방법의 하나인 개방적 코딩방법을 사용하여 총 7개 주제와 18개의 부주제를 도출하였다. 첫 번째, ‘욕설과 협박으로 위축시키는 방식’은 가해자가 ‘욕하기’나 ‘협박하기’와 같은 전략으로 직접적으로 피해자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방식을 의미한다. 두 번째, ‘비방하여 분노를 일으키는 방식’은 크게 ‘뒷담하기’와 ‘앞담하기’를 통해 피해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 ‘부정적 이미지 각인으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은 사이를 멀어지게 하기 위해 중간에서 ‘낙인찍기’, ‘소문내기’, ‘이간질하기’와 같은 전략을 이용해 피해자의 개인적, 사회적 평판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말한다. 네 번째, ‘무시하여 자존감을 손상시키는 방식’은 ‘무시하기’와 ‘하대하기’ 같은 전략으로 피해자의 자존감을 손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 번째, ‘친밀감을 차단하여 고립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은 상호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친구사이에서 ‘거리두기’, ‘제외하기’, ‘친구뺏기’와 같은 전략으로 피해자의 사회적 욕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여섯 번째, ‘모욕적 행위로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방식’은 ‘티내기’, ‘창피주기’, ‘피해주기’, ‘반어적 표현하기’와 같은 전략으로 피해자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곱 번째, ‘책임전가로 억울함을 느끼게 하는 방식’은 ‘탓하기’와 ‘누명씌우기’ 같은 전략으로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하는 행위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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