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c의 발화적 분석- 다성성과 대화주의 관점에서
Analyse énonciative de donc - du point de vue de la polyphonie et du dialogisme
- 주제(기타) 인문학
- 설명문(URI)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437078
- 등재 KCI등재
- 발행기관 프랑스학회
- 발행년도 2019
- 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ewha/000000160886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본 논문에서는 대표적인 논증연결사인 donc의 “발화적 이질성” 표지 기능을 분석하고자 한다. 발화적 관점에서 볼 때 donc는 재구성 표지로서 기능할 수 있다. 출발-발화체를 도착-발화체로 설명하거나 달리 표현하는 재구성에 donc를 사용하는 화자는 본래 논증연결사로서의 기능에 기대어 자신이 재구성하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고자 하는 것이며, 발화적 측면에서 보면 자신의 발화체 안에 다른 보편적인 목소리를 들리게 하는 다성성을 드러낸다. 또한 되풀이 구조에서 donc는 “모방적 메아리”를 알리는 표지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 때 드러난 목소리에 따라 상호대화적, 상호담화적, 내부텍스트적 대화주의 등 다양한 양상의 대화주의를 보여준다. 한편 다성성의 대표적인 현상인 자유간접화법에 사용된 donc는 단순한 논증연결사의 기능을 넘어 서술자와 인물의 관점을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상호대화 안에서 donc를 사용함으로써 화자는 자신이 논리적인 추론에 근거하는 합리적인 존재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부여하여 에토스를 향상시킴으로써 설득력을 높이고자 하는 한편, 보편적 의견에 기대는 것처럼 보임으로써 상대방의 공격을 미리 막는 효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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