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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청소년의 사회적응을 위한 미술교육프로그램 질적 연구: 고등학교 2학년을 중심으로

초록/요약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하고 있는 북한이탈청소년의 사회적응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질적 연구 방법으로 접근하였다. 연구 참여자인 2명의 북한이탈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자가 설계한 4단계의 프로그램을 연구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해 사회적응을 기반한 미술교육프로그램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이탈청소년의 내면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기회가 된다. 북한이탈청소년은 한국까지 입국하는 과정에서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해소할 겨를 없이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미술교육은 감정과 생각을 표출하는 기회가 되었다. 둘째, 자아정체성 확립을 돕고 여러 갈등 관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새로운 사회문화에 일방적 적응을 요구받는 북한이탈청소년은 자신의 자아 확립에 있어 혼란을 겪거나 그로 인한 여러 문제를 겪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정서와 생각을 표현하는 미술교육은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수단이 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셋째,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자기표현력이 높아지고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이는 학습에 대한 의지로 이어져 삶의 태도까지 영향을 준다. 이와 같은 결론으로 보아 북한이탈청소년에게 사회적응을 중점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은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으며,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데 대한 긍정적 시각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미술교육의 목적과 역할에 맞게 북한이탈청소년 스스로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초가 될 다각도의 적응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이 체계적 지원된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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