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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문장 읽기에서의 운율적 특성

초록/요약

연구목적: 본 연구는 평서문 읽기 과제에서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HF-ASD)의 읽기 속도 및 쉼, 음도, 억양과 관련된 운율적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초등학교 저학년(만 6-8세) HF-ASD 아동 10명과 일반 아동 14명을 연구대상으로 평서문 읽기 과제를 통해 아동의 발화를 수집하여 음성분석 프로그램인 Praat software와 억양분석 프로그램인 Momel algorithm을 이용하여 읽기의 운율적 특성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두 집단은 18가지 운율적 측정치 중 10가지 측정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HF-ASD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문장 읽기 길이가 유의하게 길고, 읽기 속도가 느리며, 문장 발화 중 조음 비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부적절한 쉼을 포함한 전체 쉼의 빈도가 높고, 전체 쉼의 길이가 길며, 문장 발화 중 전체 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HF-ASD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최고 음도와 음도 범위가 유의하게 높으며, 문미의 음도 차이와 변화율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두 집단은 부적절한 쉼과 억양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는 HF-ASD 아동이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문장 읽기에서 읽기 속도 및 쉼, 음도의 운율적 특성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HF-ASD 아동들의 읽기 유창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해독 능력뿐 아니라 운율적 차이도 함께 평가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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