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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금융교육 효과에 관한 메타분석

A Meta Analysis on the Effects of Financial Education

초록/요약

재무·금융교육은 그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하여 사회적인 합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에 대한 기존의 연구 결과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CMA프로그램을 이용한 메타분석을 통하여 서로 다른 연구결과들을 종합하여 재무·금융교육 효과는 어떠한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07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의 국내에서 발표된 재무.금융교육 관련 학술 연구들 3,929편 중에서 메타분석을 통한 효과 크기를 분석할 수 있는 29편의 연구를 선정하고 이들 연구에서 전체 129개의 사례를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CMA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재무·금융교육의 효과를 알아본 메타분석 결과, 재무.금융교육의 전체평균효과 크기는 0.205로 확인되었다. 재무·금융교육을 교육과 상담으로 나누어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각각 0.210과 0.111로 나타나 교육이 상담보다는 큰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또한 재무·금융교육의 효과를 금융이해력과 만족도에 대한 효과로 나누어 분석하였는데 금융이해력에 대한 효과크기는 0.205로 나타났으나 만족도에 대한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금융이해력의 하위 변인인 지식, 태도, 행동에 대한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행동-지식-태도 순으로 효과가 있음이 나타나 지식전달위주의 교육보다는 실제적인 행동 변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금융이해력의 행동을 재무관리와 노후준비로 나누어 살펴보았을 때 노후준비에 대한 교육이 전반적인 재무관리에 대한 교육보다 효과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후준비와 같은 구체적인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더욱 학습자들에게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재무·금융교육에 대해 대상자에 따른 조절효과분석을 한 결과, 미성년과 성인, 대학생과 직장인 간의 조절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재무.금융교육의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는데 지속적인 재무·금융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주제별로 구체적인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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