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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의 자기이해를 위한 집단미술치료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A Phenomenological Study on Group Art Therapy Experiences for Self-Understanding among Chinese Students Studying in South Korea

초록/요약

본 연구는 중국인 미술치료사가 진행한 집단미술치료에서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어떠한 경험을 하며, 그 경험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집단미술치료 경험이 있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 8인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심층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 방법 절차에 근거하여 6개의 본질적 주제와 15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타국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원들과 함께 하는 미술활동과 나눔을 통해 위로를 받고 그 안에서 소속감을 갖게 됨으로써 유학생활의 적응을 높이는 정서적 지지체계를 확장하게 되었다. 둘째,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자신을 지지해주는 안전한 공간에서 미술을 매개로 솔직한 감정을 탐색하고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알아차림은 유학생활의 적응을 높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계획하는 자원이 되었다. 셋째,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집단미술치료에서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생각을 변화하여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을 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집단미술치료 안에서 상징적인 이미지 탐색을 통해 자기이해를 높임으로써 대학생 시기에 성취해야 하는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희망을 갖는 경험을 보여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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