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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생식술과 레즈비언 부모되기 - 안네 초라 베라체트의 <두 어머니>를 중심으로 본 독일의 논의

Assistierte Reproduktion und lesbische Elternschaft

초록/요약

근래 독일에서 촉망받는 감독 안네 초라 베라체트의 첫 번째 장편영화 <두 어머니>(2013)는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를 갖기를 희망하는 레즈비언 부부가 겪는 난관들을 그리고 있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독일에서 정자 기증을 비롯한 보조생식술관련법이 이성애 중심의 핵가족을 위한 법이며 레즈비언 부부를 차별한다는 점을문제제기 한다. 비록 이 쟁점들은 동성 결혼 합법화(2016)에 이어 2019년 초에 (그동안 생물학적 가족·친족관계 중심으로 해석된) 부모와 자녀의 법적 관계를 규정하는 법의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대체로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두 어머니>는동성 부부들이 독일에서 받는 법적 차별의 문제를 넘어서, 보조생식기술이 개인의삶과 생각에 어떻게 개입하는지 보여주고, 보조생식기술과 부모되기의 관계에 대한다각적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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