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

CPLC 체크리스트를 통한 어휘 발달 지연 위험군(at risk) 취학 전 아동의 화용 능력 분석

Analysis of the Pragmatic Competence of Preschool Children at Risk for Vocabulary Developmental Delay Using the CPLC

초록/요약

목적: 취학 전 어휘발달 위험군 아동들은 향후 학령기에 겪는 문제들이 보고되고 있으나, 일반아동이나지체아동과 다른 특성을 일상 언어생활에서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본 연구는 취학 전 어휘발달지연위험군 아동의 화용 발달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연구의 대상은 인지나 정서, 감각 문제를동반하지 않는 만4세, 만5세 아동이며, 수용표현어휘력검사(REVT) 결과를 근거로 일반 아동, 어휘발달지연 위험군 아동, 어휘발달 지연 아동 세 그룹으로 15명씩 나누었다. 아동의 부모들은 담화관리, 상황에 따른 조절, 의사소통 의도,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4가지 하위 영역으로 구성된 44개 문항의 아동화용능력 체크리스트(CPLC)를 작성하였다. 아동의 반응을 정반응율(%)로 환산하여 집단과 하위 영역별혼합 이원분산분석(3X4 Two-way mixed ANOVA)을 실시하였다. 결과: 전반적인 화용언어 능력에서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일반아동은 다른 두 집단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어휘 발달위험아동과 어휘발달지체아동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화용언어 하위영역 중 ‘담화관리’와 ‘의사소통의도’ 영역에서 어휘발달위험아동은 일반아동 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 어휘발달지체아동 보다 유의하게높지 않았다. ‘상황에 따른 조절능력’과 ‘비언어적 의사소통’ 영역에서 일반아동이 어휘발달 지체아동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 일반아동과 어휘발달위험아동, 어휘발달위험아동과 어휘발달지체아동 간에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 어휘발달위험아동은 상황조절능력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에서는 일반아동에 비해 유의하게 낮지 않았고, 어휘발달지체아동과 차이를 보이는 하위영역은 없었다. 이에 따라, 어휘발달위험아동들을 일반아동이나 지체아동과 쉽게 판별할 수 없는 이유를 상황조절능력과 비언어적의사소통능력에서 찾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