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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채점 방식에 따른 쓰기 검사의 민감도 및 특이도 연구

초록/요약

목적: 어린 아동이나 쓰기 부진 아동은 어절 기준 채점 방식만으로는 쓰기능력과 관련된 지식을 평가하기에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철자와 관련된 지식을 반영한 채점 방식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학년 및 쓰기 채점 방식에 따라 집단 간 쓰기 점수에 차이를 알아보고 어떤 쓰기 채점 방식이 두 집단을 더 민감하게 구분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초등학교 1, 2, 3학년 쓰기 부진 아동(WD)과 일반아동(TD) 각27명을 대상으로 문장 받아쓰기 형태의 과제를 실시하였으며, 세가지 채점 방식(어절 기준 채점 방식(WL), 글자소 기준 채점 방식(PL), 창안적 쓰기 채점 방식(IL))으로 채점하였다. 결과: 3학년 TD를 제외하고는 모두 WL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3학년 TD의 경우 세가지 점수 채점 방식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WL만으로도 쓰기 능력을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지만, TD 1, 2학년과 WD는 PL이나 IL이 적절한 채점 방식임을 알 수 있다. 또한 ROC곡선 분석 결과, IL가 더 유용한 채점 방식임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글자소 오류 유형과 형태소 오류 유형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있었으나 음운규칙 반영오류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 WD는 TD에 비해 쓰기 능력이 낮아 어절 기준 채점 방식(WL)보다 글자소 기준 채점 방식(PL), 창안적 쓰기 채점 방식(IL)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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