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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의료광고를 통해 본 성의 의료화 ― 여성 및 남성 의원의 성기성형 광고홍보물을 중심으로 ―

Medicalization of Sexuality on the Clinic website: Focused on the Promotion of Genital Cosmetic Surgery

초록/요약

본 연구는 의료법 개정 이후 급증해온 여성의원 및 남성의원의 온라인 의료광고에 대한 담론분석 을 통해 사회역사적 구성물로서의 성(性)의 의료화와 성별 고정관념을 고찰하였다. 연구자료는 국내 3대 포털사이트에서 ‘여성의원’ 및 ‘남성의원’을 검색하여 우선순위 및 적극성을 고려해 선정된 총 14 곳(여성의원 6곳, 남성의원 8곳) 의원 웹사이트의 성기성형 의료광고물이다. 연구방법은 비판적 담론 분석과 여성주의 질적 내용분석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의원 웹사이트의 성기성형 광고홍보물은 공통적인 ‘의료광고를 통해 표상되는 성의 의료화’와 성별에 따라 ‘의료광고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는 성차별적 고정관념’이라는 두 영역으로 나누어 의료사회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성이 의료화되는 양상과 그 과정에서 영속화될 수 있는 성별 규범을 확인하였다는 데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의과학의 권위는 의료광고를 개인의 건강과 직결시킴은 물론 성적인 몸을 상업적으로 의료화하 며 사회의 성차별을 정당화하는 성차를 재생산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사전심의 및 사후관리가 요 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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