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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 후기 아동이 지각한 부부갈등과 신체자존감 간의 관계: 모-자녀 의사소통 문제의 매개효과 및 모 심리적 통제의 조절된 매개효과

Perceived Marital Conflict and Children’s Body Esteem: A Moderated Mediation Model of Mother-Child Communication Problems and Mother’s Psychological Control

초록/요약

본 연구는 학령 후기 아동의 신체자존감과 가정환경 변인 그리고 어머니의 양육방법과 자녀와의 의사소통 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실시되었다. 구체적으로 아동이 지각한 부부갈등은 모-자녀 의사소통 문제를 매개로 아동의 신체자존감을 부적으로 예측할 것이며 모 심리적 통제가 모-자녀 의사소통 문제와 아동의 신체자존감 간 관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서울 소재 한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5-6학년 아동 195명(여 102명, 남 9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하였으며 SPSS PROCESS를 사용하여 조절된 매개모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부갈등과 아동의 신체자존감의 부적 관계를 모-자녀 의사소통 문제가 부분 매개하였다. 이 때 모 심리적 통제는 모-자녀 의사소통 문제와 아동의 신체자존감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모 심리적 통제가 낮을 때 부부갈등과 아동의 신체자존감의 관계에서 모-자녀 의사소통 문제의 부적 매개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부부갈등이라는 가정환경 요인이 어머니와 아동 간 의사소통 문제라는 보다 직접적인 매개변인에 의해 아동의 신체자존감을 설명하며, 심리적 통제와 같은 어머니의 부정적 양육방법에 따라 어머니와 아동 간 의사소통 문제와 신체자존감의 관계가 더욱 부정적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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