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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시각화를 위한 인터랙티브 콜라주 시스템 디자인 - 본인 작품을 중심으로

Interactive Collage System Design for Visualization of Memory - Based on My Works

초록/요약

본 연구는 우리 삶의 토대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존재를 심리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수많은 공간 중에서도 특히 ‘건축 공간’을 중심으로 하여, 그것을 물리적인 대상으로 파악하기보다는 감각적, 정서적 경 험의 차원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한다. 공간에서의 경험은 관조로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상호소통의 관계 속에서 발생한다. 우리는 다양한 공간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공간을 제외하고 일상의 삶과 기억을 논하기는 어렵 다. 공간을 기반으로 한 경험은 우리의 기억을 형성하는데, 본래 기억이란 연속적이지 않으며 파편화되어 끊임없이 재구성된 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불연속적이며 동적인 구조를 갖는 기억의 내부를 작품을 통해 시각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파편 화된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그 안에서 새로운 관계와 의미를 형성하는 콜라주의 개념과 기법을 차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파 편화된 공간 이미지를 우연성과 중첩에 의해 한 화면에 조합해주는 ‘Structure of Structures’ 작품 시리즈와 인터랙티브 디지 털 콜라주 시스템인 ‘metaCollageI’을 설계하였다. 사용자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이미지 조각들을 화면에 구성하고, 각 조각의 속성들을 세부적으로 조정하여 콜라주 작품을 구현할 수 있다. 본 작품을 통해 이미지 조각들을 화면에 결합하여 기억 의 형상을 시각적으로 조형화하고, 기억의 조각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와 의미를 생성함으로써 기억의 조각들로 구성된 기억, 기억의 메타적 실현을 표상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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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is study begins by looking at the existence of “space” as the basis of our lives as an object that can communicate psychologically. In particular, it is based on the perspective that it can be perceived as a dimension of sensory and emotional experience rather than as a physical object, focusing on 'architectural spaces' among numerous spaces. Experience in space arises in the relationships associated with mutual communication that cannot be achieved through contemp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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