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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수준에 따른 국제학생이동의 중심성 변화를 통해 본 세계지식네트워크의 구조적 특성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the Global Knowledge Network through Changes in the Centrality of International Student Mobility by Country Economic Levels

초록/요약

국제학생이동은 그 자체로 세계지식네트워크의 성격을 반영할 뿐 아니라 국가 간 지식을 전파함으로써 지식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변화시킨다. 세계지식네트워크의 주요 특성은 국제학생이동의 흐름이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국제학생이동 패턴이 견고해질수록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주변 국가에서 중심국가로 흐르는 지식 네트워크의 불평등한 분배와 국가 간 경제적 불평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국제학생이동에서도 경제적 불평등은 기회불평등의문제를 야기한다. 이처럼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국제학생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국제학생이동성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세계지식네트워크 구조의 변화가능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본 연구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유네스코(UNESCO), 그리고 세계은행(World Bank)이 제공한 자료를 활용해 2013년과 2020년 국제학생이동성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204개 국가를 대상으로 국제학생 유입중심성을 분석한 후, 2013년도와 2020년도 중심성변화 차이를 5개 소득수준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8년 간(2013/2020) 국제학생이동성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이동성의 변화가 세계지식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였다. 분석결과 전반적으로는 2013년과 2020년의 국제학생 유입중심성이 증감하는 변화는 있었으나 개별국가 간 중심성의 증감 차이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국가 경제수준에 따른 중심성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최고소득, 고소득, 중상위소득, 중하위소득, 저소득 국가 간 유입중심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였다. 국제학생이동은 주변국가 간 연결이나 영향력은 미미한데 비해 최고소득 국가로 향하는 연결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해세계지식네트워크의 변화 가능성이 고등교육에 시사하는 바를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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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International student migration not only reflects the nature of the global knowledge network in itself, but also shapes and changes the knowledge network by spreading knowledge across countries. A key characteristic of the global knowledge network is continuously increasing to developed countries. This pattern of international student migration serves to reinforce the unequal distribution of knowledge networks. Economic inequality in international student mobility also raises the issue of inequality of opportunity. Considering the impact of economic factors on international student mobility, it is necessary to analyze the changes in international student mobility and discuss possible changes in the structure of global knowledge networks. This study analyzed how international student mobility differs between 2013 and 2020, using the data provided by the OECD, UNESCO, and World Bank. Specifically, this study analyzed centrality of the 204 countries in terms of students pursuing different degrees and majors, and then categorized the countries into five groups in terms of their national income levels. Finally, the groups were analyzed to see if their centralities changed in 2020 as compared to 2013. Overall, the analysis shows that the centrality of international student flows increased and decreased between 2013 and 2020, but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centrality between individual countries. However, when analyzing the changes in centrality by country economic level, we foun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centrality among the highest-income, upper-middle-income, upper-middle-income, lower-middle-income, and low-income countries. International student mobility is less connected to and influenced by peripheral countries, while it is more connected to the highest-income countries. We discussed the implications of such imbalance with regard to highe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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